[일상] 2025.02.13 발목인대파열로 인한 입원일기 4일차

안녕하세요~ 수술이 하루 남은.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마미곰순이에요!
당장 내일이 수술인데 전혀...
안떨리고 긴장도 안되고
이 와중에 아기곰돌이들만 걱정되더라구요ㅠㅠㅠㅠ
1인실에서 1인실로 다시 옮기기
어제 배정받은 1인실은 705호.였지만, 말했다시피
꾸랑내..? 지하실곰팡이냄새 같은 그런 냄새가 계속 나서 아침에
환자상태체크하러 들어오신 간호사쌤한테
남는 1인실 없냐고 물어보니 단호하게 없다. 하셔서 잉?했죠.
사실 어제 외출하고 돌아와서 왔다갔다하면서
빈병실을 봤는데. 갑자기 없다고 하셔서 순간 잉?..누가 또 들어오나보다 했는데
이유를 물어보셔서
'냄새가 너무 심하다, 어제배정 받자마자 환기를 종일 시켰고, 잘때도 환풍기도 계속 돌렸는데 냄새가 아직도 난다.'
말씀드리니 사실 간호사쌤들은 마스크쓰고 들어오셔서 냄새를 맡으려고 해야 맡을 수 있거든요.
그 뒤로 들어오시는 간호사쌤마다 마스크를 벗고 들어오시더니.
제일 대빵 수간호사님이 복도에서부터 마스크를 벗으면서 들어오셨는데,
진짜 냄새가 난다면서 어디서 나는건지 하셨어요그래서 이쪽인거같다고 말씀드리고,
"세림병원카톡"에 문의해놨는데,바로 회신이 와서 시설관리팀에 전달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는데
간호사실에서도 동시에 시설팀에 건의했고,바로 비어있던 1인실로 옮겨주셨어요
원래 제가 배정받았던 그방ㅋ옆옆방인 703호로 옮겼어요.
방을 옮기마자 시설팀이 와서 싱크대를 수리하시더라구요
새로 배정 받은 병실로 옮기니, 다행히(?) 냄새는 안났어요ㅎㅎ
우선 날라진건 냄새ㅋㅋ
그리고 약간 좁은거같은? 구조는 똑같았어요~
근데 뷰는 진짜 좋더라구여~ 몇미터 안되지만 잘보이고
수술로 인한 스케줄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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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할줄 모르고 일정을 짧게 변경했는데,
생각보다 입원이 길어질거같아서 입원당시에 했던 스케줄조정시간이 돌아왔어요😅
이날 죙일 전화와 카톡 디엠 아주 난리였어요ㅋㅋ
첫번째로,
유치원에 상황 전달해서, 양해 구하고ㅠㅠ
두번째로,
태권도학원에 상황 전달해서, 양해 구하고ㅠㅠ
세번째로,
언어센터에..
휴바쁘디 바쁜 엄마의 삶...
네번째로,
친정부모님과 통화해서 수술할때 보호자를 누구로 지정할지,
아기곰돌이들을 누가 돌볼건지 정하고 수술날의 스케줄을 정리했어요~
아기곰돌이들 기다리기❣️
1인실로 옮기고 나서 첫 면회에요~
어제는 집으로 다녀와서..ㅋㅋ
아이들 반응이 어떨까싶어서 설래였어요~

오늘도 하원하자마자 집에서 먹을것들 챙겨와서 엄마병원에 와서
저녁끼니를 때우시는 애비곰과 아기곰돌이들🐻
어제 먹다 남은 치킨과
쿠팡에서 시킨 주먹밥들을 왕창 싸들고와서는
정신없이 먹는 똥갱이들ㅋㅋㅋ
미리 밥을 먹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음....
딸래미만 보면 괜히 사진 찍고싶고 그렇더라구요😉😉
애들이랑 사진찍는게 삶의 낙🩵
애미의 조기교육으로 인해 아기곰돌이들도 원하는 포즈,
커플포즈, 하고자하는 표정들을 알아서 척척 해주는데
그게 너무 재미져요😉
우리 막냉이 곰돌이랑 사진찍고,
먹은것을 다 정리하고
엄마 내일 수술하면 아프니깐 말 잘듣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시까지 면회시간이라
얼른 후다닥 보냈어요!